이재명 "정부의 코로나 피해 지출 쥐꼬리..야당도 협조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보상 규모와 관련 "평소와 비교해서 코로나 때문에 국가 지출이 얼마나 늘었나. 정말 쥐꼬리"라고 했다.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소상공인 피해지원 예산 규모가 실제 보상에는 못미치는 적은 규모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은 돈이 남아서 이렇게 한 게 아니다"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 거듭 "기재부가 평소에 가계 지원을 안 해주니까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고, 정부가 공연히 국가부채 비율은 낮게 유지하고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는 쥐꼬리만큼 지원해서 이 차이만큼 국민들이 고통받게 됐다"고도 했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과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 피해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에는 "이번에 2차 다시 방역이 강화돼서 국민들이 피해입게 될 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전 세계가 작년에 했던 것처럼 어떤 조치에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그 피해를 완전하게 보상해야 한다"고도 했다.

야당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도 퍼주기 하자는 거냐는 말씀 그만하라. 대통령 되면 50조원 지원하겠다고 말하는데 대통령 안 되면 지원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 돼서 지원하려면 예산에 편성해놓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지원 가능한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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