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위→연봉 25% 일괄 삭감..日 롯데-선수협 충돌

2021. 12.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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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이어 일본프로야구도 '돈'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치바 롯데 마린스와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가 충돌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와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치바 롯데가 최근 선수들과 연봉 협상에서 일괄 25% 삭감을 통보했다. 이에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는 '항의문'을 발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의하면 "선수협에 따르면 '치바 롯데의 많은 선수들이 사전 협상과정에서 담당자가 25% 삭감으로 출발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구단은 '일괄 25% 삭감'이라는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다수의 증언이 있어 사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선수협은 "허위 설명으로 구단이 제시한 연봉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은 불성실한 것"이라고 날선 비난을 늘어놓으며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일찍이 움직였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선수협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구단 경영으로 이유로 연봉 일괄 삭감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 것을 12구단에 건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치바 롯데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60승 3무 57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2위에 올랐고, 올해도 67승 19무 57패(2위)로 'A클래스'를 유지했다. 현지 팬들은 2년 연속 2위에도 25% 삭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치바 롯데 마린스 홈 구장인 조조마린스타디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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