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골프단, 넬리코다 덕분에 2021시즌 '활짝'

한이정 2021. 12. 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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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한화큐셀이 세계랭킹 1위 코다 덕분에 웃었다.

한화큐셀 골프단은 12월6일 "수년간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온 한화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창단돼 명문 골프팀으로 자리매김한 한화큐셀 골프단이 올 한 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 전 세계 골프 무대에서 고군분투한 한화큐셀 골프단은 5승 합작 및 TOP10 피니시를 43차례나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덕분이다. 코다는 올해 커리어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미국인 역대 3번째로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코다는 올해 여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30세 이하 가장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 30명 가운데 유일한 골프선수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시즌 내내 여러 톱랭커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넬리 코다는 후원사인 한화큐셀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화큐셀골프단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다. 코다가 사용 중인 골프 클럽은 국내에서도 품절 사태를 빚었다. 특히 한국을 향한 그의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2019년 10월 이후 한국을 찾지 못 하고 있는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방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필드의 구도자’ 이정민은 지난 10월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평정심으로, 온전히 자신만의 골프를 대하는 자세를 밝히며 주목 받은 그의 우승 소감을 통해 한화큐셀의 도전정신 그리고 진정한 정도의 DNA를 증명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재기에 성공한 이정민은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해에 한화큐셀에서 저의 기록과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잠재력만 믿고 지원해준 덕분에 함께하는 동안 좋은 성적을 내고 드디어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2018년부터 끊임없는 신뢰와 지원을 보낸 한화큐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밖에 나머지 한화큐셀골프단 소속 선수들도 올 시즌 미국, 일본, 한국에 걸쳐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성적 향상에 보탬이 됐다. 한화큐셀 맏언니인 지은희 그리고 ‘제니신’ 신지은은 LPGA 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본인 경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김인경은 한화큐셀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회복 및 체력 관리에 집중했으며 내년 시즌 재기를 통해 좋은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

팀에서 유일하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민영은 TOP10 등극을 무려 10회 기록하며 일본 시장에서 한화큐셀의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KLPGA의 간판 스타인 김지현, 유망주 성유진도 여러 대회 상위권에 오르며 다가올 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큐셀골프단을 운영하고, 한화클래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이구영 대표이사는 "코로나에 따른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최선을 다해 팀의 선전을 이끈 한화큐셀골프단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양한 종목에 걸쳐 국내 스포츠 역량 강화에 기여해온 한화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골프산업의 발전은 물론 한화큐셀골프단의 성장을 도모하는 투자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넬리 코다)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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