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집에 살던 은철이 '방긋'..해남군, 취약층 주택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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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생기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은철(가명)이네가 이사하는 날이다.
오래된 집인 탓에 은철이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친구를 데려오지 못했다.
해남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주거지원 협약으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받아 해남읍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지난 3일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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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하나~! 둘~!"
이른 아침부터 생기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은철(가명)이네가 이사하는 날이다.
지어진 지 100년 가까이 되는 집에서 삼 남매를 홀로 키워낸 아버지는 오늘을 잊을 수 없다.
오래된 집인 탓에 은철이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친구를 데려오지 못했다.
별도로 독립된 방이 없어 불편하게 지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다.
해남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주거지원 협약으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받아 해남읍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지난 3일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은철이네뿐만 아니라 올 한해 총 14세대의 아동 가정이 주거 개보수 지원을 받았다.
해남군 관계자는 6일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사업을 추진하며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해남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2022년을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동절기 아동이 안전한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주거 기본권 실현을 위해 아동주거환경을 정밀 전수조사 중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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