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방역패스 논란 속..'학교단위 접종' 수요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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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학교 단위'로 초등학교 6학년 이상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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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학교·지자체 간 협의 통해 실시 여부 결정"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소아·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학교 단위'로 초등학교 6학년 이상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만 12~17세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대상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여부 체크 등을 위해 사용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내 '추가 설문'에서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문항은 총 4문항으로 Δ접종대상 Δ접종력 여부 Δ희망 여부 Δ접종 방식 등이다.
접종 방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접종대상자(학생)가 가장 원하는 접종방식이 무엇인지를 묻고 Δ학교에서 접종 Δ보건소 방문 접종 Δ접종센터 접종 Δ위탁기관 지정 접종 Δ평소 이용하는 병·의원에서 개별 접종 등 5가지 보기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접종 방식은) 선호를 묻는 것으로 최종 방식은 지자체와 학교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에 찾아가는 학교 단위 접종방식으로 접종을 받을 경우 2차 접종도 동일하게 찾아가는 학교 단위 접종방식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에서 3주 후에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수요조사를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공문과 함께 발송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소아 청소년 학교 단위 접종 질의응답' 자료를 보면, 학교 단위 접종이 진행되더라도 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만 접종을 한다.
학교 단위 접종도 개별 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를 보호자가 사전에 작성해 접종 당일 학생이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대응추진단은 "학교 단위 접종 최소인원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학교 단위 접종 실시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희망 인원이 너무 적어 학교 방문접종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탁의료기관 접종 등을 권고했다.
희망자가 있는 경우에도 학교 단위 접종 시행 여부는 학교 학사일정과 지역 여건 등에 따라 교육청·학교·지자체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동일 학교와 학급 내에서도 접종방식이나 일정은 분산해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대응추진단은 교육부가 오는 13일부터 2주간 설정한 '집중접종 지원 주간'에 학교 단위 접종을 집중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 기간을 확대해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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