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출 첫 1100억달러 돌파.. 'K-주사기' 풍림파마텍은 7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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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올해 한국의 무역 규모가 1조달러(약 1185조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처음으로 수출 실적 1100억달러(약 130조3700억원)를 돌파하고, 'K-주사기'로 알려진 최소잔여형(LDV)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도 수출 700만달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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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올해 한국의 무역 규모가 1조달러(약 1185조원)를 넘어섰다. 역사상 최단기다.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처음으로 수출 실적 1100억달러(약 130조3700억원)를 돌파하고, ‘K-주사기’로 알려진 최소잔여형(LDV)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도 수출 700만달러를 넘겼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 유공자 599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1573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길상 대창 대표이사,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김기호 에스엠스틸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정해균 핌스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장비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산 추출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최대 3시간이 소요되던 질병 바이러스의 핵산 추출시간을 15분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응급검사를 위한 전자동 이동식 핵산추출기를 출시해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기호 에스엠스틸 대표이사는 가전 및 건설 산업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반도체‧조선‧석유화학의 주요 소재인 특수강 및 구조용 강관 제품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인증 획득을 받는 등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정해균 핌스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공법 등을 활용한 고품질 마스크 제작 원천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매년 매출액 대비 80% 이상을 수출하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005930), 크래프톤(2599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1100억불탑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2018년 900억불탑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크래프톤은 8억불탑을 수상했다. 크래프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중국, 미국, 영국 등에 수출 중이다.
1억불탑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180여 편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스튜디오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드라마 제작부터 컨텐츠 기획, 개발, 자금 조달, 프로듀싱,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한 풍리파마텍은 700만불탑을 받았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 및 혁신과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며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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