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휘청인 암호화폐 시장에 비덴트 10%↓

이승배 기자 2021. 12.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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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는 전 거래일 대비 10.39% 하락한 3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로, 가상화폐 호·악재와 연동돼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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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는 전 거래일 대비 10.39% 하락한 3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로, 가상화폐 호·악재와 연동돼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이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4.69%)과 우리기술투자(041190)(-5.92%) 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사이 20%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4만 2,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코인 시장이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또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은 “현재 자본시장의 버블이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 심각하다”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버블이 가장 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고 폭락장이 연출되면서 이번 급락은 ‘멍거 효과’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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