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前 소속팀 5연패 축하 "전북 현대는 나의 자랑"

김영웅 온라인기자 2021. 12.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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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재성.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전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적인 리그 5연패 대단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북 현대의 우승 세리모니 장면을 게재했다.

이어 “나의 자랑 전북 현대”라며 “저 또한 전북 현대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북 현대는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사상 최초 K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통산 9회 최다 우승 금자탑도 쌓아올렸다.

이재성과 전북 현대는 인연이 깊다. 그는 2014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K리그 평정은 물론 국가대표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의 공격 전개 능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또한 부상도 없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였기에 전북 팬은 이재성에게 많은 사랑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이재성은 전북 현대 소속으로 181경기 31골 4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우승 4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끌었다.

활약을 이어가던 이재성은 2018년 유럽 진출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이다. 이재성은 3시즌 간 킬에서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유럽에 정착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까지 입성했다.

한편, 이재성은 5일(한국시간)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분 안톤 슈타흐의 골을 도왔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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