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 김동연 "정당보조금 폐지·3선 금지, 정치가 직업이 되면 안 돼"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전 경제부총리)
-2주 만에 부산·경남·충남·충북·경기 광역시도당 조직…'아래로부터 반란'으로 최단 시간 내 새로운물결 창당 조건 마쳐
-5호 공약까지 발표…제왕적→분권형 제통령제 바꾸는 개헌과 국회 3선 초과 금지하는 국회 권력 개편해 '권력구조' 바꿀 것
-'상식과 도의' 이재명과 '공정과 정의' 윤석열, 스스로 내세운 가치 훼손해…그런 가치 얘기할 자격 충분하지 않아
-이재명,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나도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살며 끼니 굶었지만 그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아
-제3지대 심상정‧안철수 공조 논의 만남, 좋은 얘기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로 보면 '공조'나 '단일화'에는 조금 회의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대선 3개월 앞입니다. "곧 거대양당에 선전포고를 하겠다!", 새로운물결' 창당 준비를 마친 김동연 대선후보의 의미심장한 일성입니다.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김동연 후보님, 어서 오세요.
◆ 김동연 대선 후보(이하 김동연): 안녕하세요.
◇ 황보선: 정당 하나 만들려면 5개 이상 광역시·도당을 조직해야 하는데, 주말까지 이것 때문에 계속 바쁘셨겠네요?
◆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어제까지 다섯 개 광역지구당 창당대회 모두 마쳤습니다. 불과 이주일 만에 부산·경남·충남·충북·경기 마쳐서 우리 정당법에서 얘기하고 있는 창당 요건을, 불과 이주일 만에 아주 최단시간 내에 마쳤다고 보고 드립니다.
◇ 황보선: 완전히 속도전으로 하셨는데요. 쉽지 않았을 텐데요.
◆ 김동연: 보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기존 정치조직이나 구 정치인들의 인맥을 활용하는데, 저희는 완전히 다르게 했습니다. 그래서 한 지구당 별로 1천 이상의 당원을 필요로 하는데, 지금 1천2백 명씩 다섯 군데 만들었으니까 6천 명 이상 당원 가입을 하셨는데요. 기존 정치인들은 한 분도 안 계시고요. 모두 자발적으로 오신 우리 일반 서민, 우리 일반 이웃들이시고요. 창당을 하면서 도당위원장을 뽑는데, 위원장도 부산 같은 경우엔 34살의 벤처기업인, 충남 같은 경우엔 32살의 귀농한 여성 화훼농장 대표, 경남 같은 경우엔 밀양에서 사과농사 지으면서 사회활동 하고 계시는 농부, 이런 분들로. 충북 같은 경우는 공고를 나오시고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변호사, 이런 분들로 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들, 이런 분들로 모였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도 모두 십시일반으로 각자 자기부담으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아마 우리 정당 사상 거의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황보선: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공개하시기는 그렇죠?
◆ 김동연: 비용이 크게 들지는 않았을 거예요. 임대료하고 경비 정도인데, 보통은 이런 경우 소위 중앙당에서 돈을 내려 보낸다고도 하는데, 저희는 자발적으로 십시일반해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럼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물결, 전국 정당으로서의 틀은 다 갖추셨는데요. 정식 창당은 언제 하십니까?
◆ 김동연: 창당은 빠르면 이번 주 후반 내지는 주말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섯 개 광역지구당이 만들어지면 중앙당 창당을 하면 되거든요. 저희는 그 요건을 다 갖췄기 때문에 지난 한 달여 전에 저희가 서울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아주 성황리에 했기 때문에 중앙당 창당대회는 검소하고 간소하게 하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광역지구당 다섯 개의 요건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제가 주장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으로 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황보선: 가칭이라고 이 앞에 붙는 말은 언제 뗄 수 있는 겁니까?
◆ 김동연: 중앙당 창당되면 바로 떼야죠.
◇ 황보선: 새로운물결로 갈 가능성이 높죠?
◆ 김동연: 네,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습니다. 이름 짓느라고 고심했고요. 약자로 '새물결'도 좋고요. 이런 새로운물결이 큰 파도를 일으켜서 큰 해일을 일으켜서 우리 정치판을 확 바꿔보자, 이런 의미에서 저희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새로운 물결, 영어로 뉴웨이브(new wave), 불어로 누벨바그(nouvelle vague).
◆ 김동연: 네, 맞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창당하면 선대위도 꾸리셔야 할 텐데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김동연: 지금 선대위는 각 당에서 거창하고 크게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이제까지도 다른 방식으로 했지만, 선대위도 다른 방식으로 꾸릴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돈도 조직도 많은 재원이 있는 쪽이 아니니까요. 저희는 간소하면서도 순발력 있게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기는 전쟁사를 보면, 대부분 강대국이 이기지만 약소국이 강대국의 전략과 방법과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기들 나름대로 했을 경우에 오히려 60% 이상 이겼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저희는 거대 양당에 맞서는 작은 벤처 정당으로서 저희들 나름대로의 새로운 전략으로 부딪혀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벌써 공약 다섯 번째까지 내놓으셨더라고요.
◆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바꾸기 위한 거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권력구조를 크게 바꾸겠다, 이걸 뼈대로 보면 되겠습니까?
◆ 김동연: 그렇습니다. 다섯 번째 공약은 권력구조 개편인데,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우리 지금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을 하자, 그래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하자는 얘기고요. 특이하게 어느 대선 후보도 주장하지 않는 저희는 개헌의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보통 정치인들이 다 개헌을 주장하지만 지금의 구조에서는 개헌이 불가능하거든요. 저희는 헌법개정국민회의를 하자고 했고, 그걸 만들어서 1년 내에 개헌에 대한 합의를 보고 국민투표 얘기를 했었고요.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 선거와 사이클을 맞춰야 된다고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2년 정도 임기만 채우고 다음 2024년에 하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새로운 대선을 치러서 헌법 개정으로 된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자 하는 것이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국회권력의 개편입니다. 국회 기득권 깨기죠. 그래서 3선 초과 금지시키자는 얘기, 3선 초과는 하지 말도록 하자.
◇ 황보선: 3선까지만요?
◆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인들이 봉사가 아니라 직업으로 접근하고 있거든요. 이걸 좀 바꾸자, 그런 얘기를 했고. 그 다음에 유권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들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하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또 그 밖에 정당보조금을 지금 많이 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거대 양당 같은 경우는 분기에 한 백 몇 십억씩 받고 있거든요. 왜 이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 직종의 특정 정치세력의 보조금을 줘서, 그분들 인건비니 경상운영비니 줘서 지금의 이 눈살 찌푸리는 정치행태를 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느냐. 그래서 저희는 정당보조금을 폐지하고 대신에 유권자들에게 5천 원 정도 정치 바우처를 줘서 각자의 생각대로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자기의 5천 원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그런 것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정당보조금이 연간 1천억 이상 나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정당의 보조하는 것들을 국가가 결정할 게 아니라 유권자인 국민이 결정하자 하는 식으로 해서 국회권력의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창당하시면 거대 정당들에 선전포고를 하겠다고 하셨는데, 선전포고의 구체적인 내용이 뭡니까?
◆ 김동연: 지금의 양당 구조를 깨겠다는 것이죠. 지금의 양당 구조로 비롯된 정치 기득권을 깨야겠다. 지금 국민들께서 지난 40년 동안 거대 양당이 권력을 분점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봐왔는데, 사실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고 했지만 권력 투쟁이었고, 자신들의 기득권 확장이었거든요. 이 판을 뒤집기 위한 선전포고를 하겠다,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불안하고 믿지 못하는 정치판, 지금의 이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만들어온 정치판을 확 뒤집는 그런 세력 교체를 하는 선전포고를 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 황보선: 저는 언뜻 들었을 때는 양당 정당의 두 후보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비리, 부패 이런 걸 가지고 나오시는 줄 알았는데요.
◆ 김동연: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많이 알고 계시는... 지금 거대 정당의 두 후보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평가가 지금 많이 나와 있지 않을까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제 지지율도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은데요. 변곡점 언제쯤 만들 수 있을 걸로 보십니까?
◆ 김동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벤처정당이고요. 기존의 정치문법과 여의도 정치 방법이 아닌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길 수 있는 우리들만의 전법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거대 양당이 하는 방법을 따라서는 저희가 비교우위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새로운 방법과 전략으로 정공법으로 부딪혀볼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 12월입니다. 3개월 남았고요. 12월 말까지 정치판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12월 말 그리고 1월을 넘어가서도 큰 변곡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구도로 정치가 갈 수는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양당 구조 내세우는 안정되지 못한 후보들, 이렇게 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저는 12월 중순, 말쯤 큰 변곡점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꾸준하게 저의 전략대로 해서 지지율을 올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방금 양대 후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여야 후보들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요. 김동연 후보 눈에 비친 두 대선 후보... 예전에 말씀을 하신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정감 부족, 윤석열 후보는 공정 말할 수 있나?" "교체하라" 이런 말씀하셨고요. 이렇게 평가하신 이유는 뭘까요?
◆ 김동연: 우선 두 후보께서 스스로 내세우는 가치를 사실은 훼손하셨어요.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얘기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상식과 도의를 얘기했지만, 사실은 자신들이 그런 슬로건을 내세우시지만 스스로가 훼손하신 분들입니다. 그런 가치를 얘기할 자격이 충분한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지금의 야당 후보가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의 여당 후보가 어떻게 상식과 도의를 얘기하겠습니까. 왜 그런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실 거고요. 이 분들 만약에 거대 정당이라고 하는 정치세력을 빼고 개인 자연인으로 한 번 보시죠. 얼마만큼 품성과 인격과 우리 국민이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인지에 대해서도 의심스럽고, 또 기본적으로는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평생 남 수사하면서 과거를 재단하신 분이 대한민국 미래를 얼마나 생각했는지. 또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하면서 그것이 과연 국가경영과 어느 정도의 일치와 능력이 있는 것인지. 그런 것을 볼 적에 상당히 우리 국민 여러분이 이미 평가하신 것처럼 불안하고, 아마 누구를 지지하기보다는 누가 싫어서 이 정권 실정 또는 '우리가 정권을 빼앗기면 다 죽는다' 이런 세력의 결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불안하고 우리 국민들이 보실 적에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이 되는 후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가 엊그제 꺼낸 이야기,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 출신이 미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 절 탓하지 말아 달라"이 발언을 했는데요. 이 발언, 김동연 후보는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동연: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 미천한 출신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요. 직업의 귀천이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도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 살았고 끼니를 굶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그 시절을 극복하면서 자기에게 온 고난이 결국은 위장된 축복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개인의 능력과 품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특정한 직종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개인의 성품과 인격과 품성은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면서 자기 속으로 쌓이는 그런 침전되는 것들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지금 수저 색깔로 우리 청년들의 인생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자기가 흙수저인지 금수저인지 이런 걸 떠나서 우리 청년들에게 수저 색깔로 자기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해야지, 감성팔이 또는 편 가르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마 이 후보 못지않게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을 겁니다. 저희 집 여섯 식구의 소년가장이었고요. 10대 후반부터. 그렇지만 오히려 그 시절을 감사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계속 실언 논란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52시간제, 최저시급이 비현실적이란 말을 했거든요. 이 노동인식은 어떻게 보세요?
◆ 김동연: 아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평생을 남 수사하면서 지내오신 분입니다. 노동 문제라든지 경제 문제나 국가 경영을 생각해보신 적이 없으실 거예요. 발언하시는 내용을 봐서는 노동에 대한 이해나 경제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서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물론 어떤 정책들, 옆에서 써주는 거 읽을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와 노동의 가치와 노동의 미래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지 않으면 뭐라고 할까요, 훌륭한 정책 또는 전문가 식별할 눈도 없을 겁니다. 심히 걱정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만나거든요. 만나는 제목이 '제 3지대 공조' 방안인데요. 왜 여기에 김동연 후보님 안 들어가십니까?
◆ 김동연: 심상정 후보께서는 일대일로 안철수 후보, 그 다음에 일대일로 저 만나자고 제의를 하셨고, 우연히 어떤 행사에서 만났더니 따로 한 번 만나자는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마 오늘 두 분이 만나는 것 같은데, 좋은 얘기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양당 구조를 깨고 정치기득권을 깬다고 하는 데 대해서 나름대로 기본적인 생각이 같다면 얼마든지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두 분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로 봤을 적에 공조나 단일화로 갈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조금 회의를 갖고 있고요. 같이 만나서 얘기하는 거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제가 주장하는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저는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두 분도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 정치기득권의 한 축이었습니다. 성찰과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 것인지 비전에 대한 서로 간의 많은 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동연: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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