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겨냥 "군사정권 안 되는 것처럼 검찰국가 안돼"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과 함께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주말 전북 지역 방문에선,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안 된다며, 전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를 향해 더욱 날을 세웠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아침 소상공인들과 선대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방역 비용을 국민에게 부담시켜 국민들의 빚이 늘어났다면서,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이에 발 맞춰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개발이익환수법 등 '이재명표 법안' 논의에 나섭니다.
앞서 전북 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이 후보는 정읍의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과 경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복수하는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바로 경제를 살릴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자신은 미래와 민생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과거와 보복이란 키워드로 규정하는 구도를 잡았습니다.
특히 검찰총장 출신 윤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선대위에도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는 걸 겨냥해, '검찰 정권'이 될 거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후보에게 불리한 '정권 심판론'은 상대 후보의 복수로 규정하고, 대신 행정가로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일정 도중, 유튜브로 2030 세대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로스쿨 제도를 유지하되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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