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 100' 2천억원 채권 디폴트

황동진 2021. 12.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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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陽光) 100'(영문명 선샤인 100)이 1억 7천8만 달러(약 2천100억 원)의 채권과 이자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광 100이 어제 원금 1억 7천만 달러, 이자 890만 달러의 이자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를 상환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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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陽光) 100’(영문명 선샤인 100)이 1억 7천8만 달러(약 2천100억 원)의 채권과 이자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광 100이 어제 원금 1억 7천만 달러, 이자 890만 달러의 이자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를 상환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올해 만기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광 100은 “거시경제 환경과 부동산 업종을 포함한 여러 요인의 부정적 영향이 유동성 문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디폴트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부각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앞서 헝다도 지난 3일 심야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올린 공시에서 채권자로부터 2억 6천만 달러(약 3천75억 원)의 채무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관련 채무가 무엇인지, 상환 데드라인은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헝다는 당장 오늘까지 8천249만 달러(약 976억 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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