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교통 개선 기대 신림선 경전철 내달 시운전

박경훈 기자 2021. 12.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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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5월 개통을 앞둔 신림선 도시철도 시운전을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운전은 개통에 앞서 진행되는 철도종합 시험운행 중 하나다.

철도종합 시험운행은 열차를 투입해 선로 구조물과 차량 연계성을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으로 구성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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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역~서울대 앞 연결, 내년 5월 개통
신림선 차량.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는 내년 5월 개통을 앞둔 신림선 도시철도 시운전을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시운전은 개통에 앞서 진행되는 철도종합 시험운행 중 하나다. 철도종합 시험운행은 열차를 투입해 선로 구조물과 차량 연계성을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으로 구성된다. 시설물 검증시험은 지난달 시작돼 다음 달까지 전 구간에서 진행된다. 영업 시운전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이뤄진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를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 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된다. 차량은 객실 간 연결통로를 개방하고,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해 이용 승객에게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운영 속도는 시속 60㎞로,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 3.5분, 평상시에는 4∼10분으로 운영된다.

신림선에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 Train Control System)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도 차량 출발과 정지는 물론 출입문과 스크린 도어 등도 종합관제실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LTE 기반의 열차무선통신망(LTE-R)이 구축돼 운행 종사자 간 음성, 영상, 데이터 무선 통신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도 연동돼 화재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각 정거장에는 5단계 필터링을 적용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전동차 내부에서는 초미세먼지 센서로 공기 질을 측정해 공기정화장치를 자동으로 가동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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