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금태섭에게 합류 확답 받았다"

박정엽 기자 2021. 12. 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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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중도 성향 인물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영입 문제와 관련 "금태섭 전 의원은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확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 결심을 한 배경에 대해선 김재원 최고위원이 찾아와 자신을 설득했다면서 "김재원 전 의원이 간곡하게 이야기를 하고 내가 하도 말을 안 하니까, 김 전 의원이 날 만나기 전에 우리 집사람하고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하고 이야기가 잘 안 되니까 우리 집사람을 같이 와서 앉으라고 해서, 내가 사실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 집사람하고도 옥신각신하던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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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경제적 황폐 소생 방안이 1호 공약"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중도 성향 인물들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영입 문제와 관련 “금태섭 전 의원은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확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금태섭 전 의원은 합류하나. 확답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의 역할에 대해선 “그분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걸 맡아 할 것”이라면서 “그(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밑에 몇 개의 실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다만 ‘조국 흑서’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서는 “처음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이야기했는데 한 달 동안 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처신할 거라고는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선 “우리 당원이야 합류하기가 쉽겠죠”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제1공약에 대해선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이 돼 끌고갈 약자와 동행을 하겠다고 그러지 않았나”라면서 “지난 2년 동안에 걸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황폐한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1호 공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선거 전망에 대해선 “유권자 수준이 종전과 다르다”라면서 “우리가 지금 유권자를 상대로 할 적에 무슨 네거티브 선거다, 뭐다 별로 의미가 없다. 유권자들이 너무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변신에 아주 능한 분”이라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그와 같은 상황을 갖다가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것을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면밀히 추적을 하면서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어떻게 우리가 맞춰나가느냐, 그렇게 하면 별로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최종 결심을 윤석열 후보에게 전화를 받은 순간에 했다고 전하고, 관련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 결심을 한 배경에 대해선 김재원 최고위원이 찾아와 자신을 설득했다면서 “김재원 전 의원이 간곡하게 이야기를 하고 내가 하도 말을 안 하니까, 김 전 의원이 날 만나기 전에 우리 집사람하고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하고 이야기가 잘 안 되니까 우리 집사람을 같이 와서 앉으라고 해서, 내가 사실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 집사람하고도 옥신각신하던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은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고 하는 지론을 갖고 있다. 나보고 이번만 눈 감고 열심히 해주고 그러고서 편히 살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금요일 저녁 9시 15분쯤, 김 전 의원이 울산에 윤 후보 수행실장에게 전화하고 수행실장이 윤 후보를 바꿔줘 전화가 연결됐고, 거기서 내가 결정했다고 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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