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약세, 2,930대..기관·외국인 순매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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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기관과 외인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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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기관과 외인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68포인트(0.97%) 내린 2,939.65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6%) 낮은 2,954.82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9억원, 2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3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 각각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천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전에 언급한 대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는 3일 심야에 자금 부족으로 채무를 못 갚을 수 있다면서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예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오미크론 불확실성, 헝다그룹 디폴트 불안 재부각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등 호재성 요인들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0.85%), 네이버(-2.36%),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카카오(-2.02%), LG화학(-1.12%), 삼성SDI(-1.16%), 현대차(-1.70%), 기아(-0.48%), 카카오뱅크(-3.11%) 등 전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2%)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음식료품(-1.15%), 유통업(-1.53%), 운수창고(-1.20%), 통신(-1.16%), 금융업(-1.52%), 서비스업(-1.99%)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1.20%) 낮은 986.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84%) 내린 990.07에 출발해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414억원을 순매도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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