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말효과 없었다, 신규 4325명..오늘부터 모임 제한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백신패스관 운영 안내문’이 걸려있다. 정부는 6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줄이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전면 확대하는 내용의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를 비롯해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뉴스1

‘주말 효과’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47만435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127명)보다는 802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실제 지난주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1월 29일) 3308명과 비교하면 1017명이나 많다.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 늘어 3893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어든 72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부터 엿새째 7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자는 12명 늘어난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천29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08명, 경기 1314명, 인천 302명 등 수도권에서만 30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30∼12.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7명→4325명으로 4차례 5000명대가 나왔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에선 6명까지, 비수도권에선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1주 두고 오는 13일부터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