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농구선수 '허훈'과 웹예능 첫 선..MZ세대와 소통

윤정훈 2021. 12.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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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패션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선뵌데 이어, 이번엔 웹예능을 내놓는 것이다.

한섬 관계자는 "웹예능을 주로 소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인위적이고 직접적인 광고를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겨냥해 일방적으로 제품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고객이 먼저 찾을 만한 영상 콘텐츠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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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공식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서 첫 선
"영상 콘텐츠 통해 아름다움을 제공할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섬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패션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선뵌데 이어, 이번엔 웹예능을 내놓는 것이다. 스토리를 입힌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의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라이프스타일케어 기업 한섬은 오는 7일 자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Put Your HANDSOME)’에서 웹예능 ‘푸쳐핸썸 게임’을 선뵌다고 6일 밝혔다.

푸쳐핸썸 게임은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게임을 통해 패션 관련 지식을 배워가면서 ‘패잘알(패션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농구 선수 허훈이 출연하며 총 2부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7일과 14일에 각각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한섬이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명이나, 로고 등을 일체 노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이 처음부터 쇼핑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섬 관계자는 “웹예능을 주로 소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인위적이고 직접적인 광고를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겨냥해 일방적으로 제품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고객이 먼저 찾을 만한 영상 콘텐츠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섬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처음이 아니다. 한섬은 지난해 패션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제작하며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선뵌 ‘핸드메이드 러브’와 지난 10월 공개한 ‘바이트 시스터즈’의 누적 조회수는 각각 500만회, 1200만회를 넘어서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시도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트 시스터즈 방영 이후 한 달간(10/19~11/18) 한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8%가 늘었고, 등장인물이 입고 나온 청바지, 셔츠 등은 완판 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앱 실행 건수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82.8%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잠재적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도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섬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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