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운영자금 확보해 유동성 개선"

김건우 기자 2021. 12. 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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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주공은 높은 제조 원가와 막대한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주공은 제조 라인의 주물 공법을 개선하는 등 원가 개선에 나서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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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48원이고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유상증자에는 세원이앤씨, 코스모스1호조합, 뉴텍1호조합이 참여한다.

1967년에 설립된 부산주공은 국내 및 해외 완성차 기업에 브레이크, 감속기 등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에 주요 부품을 공급 중이고 해외는 볼보, 스카니아 등 상용 트럭용 브레이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주공은 높은 제조 원가와 막대한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주공은 제조 라인의 주물 공법을 개선하는 등 원가 개선에 나서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보유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 약 250억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 부담도 감소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를 통한 유동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외 차량용 부품 수요 급증으로 내년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주주이자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세원이앤씨와 사업 제휴를 검토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내년도에 금융권 부채를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부 플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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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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