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고용둔화 속 세부지표 긍정적..고용 회복세 지속"

이은정 2021. 12.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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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서비스업 고용 부진에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 하락과 경제활동참가율이 반등하는 등 세부지표에서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면서 고용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11월 미국 고용지표는 둔화됐지만, 세부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일자리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동공급 차질이 완화되고 있다면, 고용의 안정적인 회복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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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서비스업 고용 부진에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 하락과 경제활동참가율이 반등하는 등 세부지표에서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면서 고용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11월 미국 고용지표는 둔화됐지만, 세부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일자리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동공급 차질이 완화되고 있다면, 고용의 안정적인 회복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에 비해 21.0만명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레저·관광 고용이 2.3만명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고, 소매업(-2.0만명), 교육서비스(-0.2만명) 고용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4.2%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전년동월대비 4.8%) 상승하며 견조한 구인수요 반영했다. 특히 운수창고, 레저·관광 등 저임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세부지표를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변화가 우세하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실업률 하락과 더불어 경제활동참가율이 반등한 가운데, 영구 및 장기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가 있는 인구, 비자발적으로 파트 타임 근무를 하는 인구 등이 모두 감소. 이는 노동공급 차질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업무 기피, 건강 우려 등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변화가 단기에 제자리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만, 임금 상승세 강화, 양호한 구인수요 등은 사람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비스업 고용이 계절적으로 연말에 부진하다는 점과 오미크론 변이를 감안하면, 12월에도 고용 증가 폭은 제한될 수 있다”며 “다만 노동공급 차질이 완화되고 있다면, 고용에 대해 우려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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