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오늘 첫 선고..모든 혐의 유죄시 징역 최장 116년형

김지현 기자 2021. 12.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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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법원이 6일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국가기밀법 위반, 선거 관련 부정 혐의에 선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혐의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수치 여사가 행정부에 의해 임명된 판사가 이끄는 독립 법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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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밀법 위반·선거 부정 혐의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
쿠데타 이후 1300명 숨져..EU는 수치 여사 석방 요구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가 아웅산 수치의 사진을 들고 경찰의 진압을 대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얀마 군사법원이 6일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국가기밀법 위반, 선거 관련 부정 혐의에 선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혐의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이 해당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할 경우 그는 최고 징역 116년형에 처해진다.

그의 지지자들은 해당 사건을 두고 '이번 사건이 근거 없는 것이며 군부가 권력을 강화하는 동안 그의 정치 경력을 끝내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수치 여사가 행정부에 의해 임명된 판사가 이끄는 독립 법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대응했다.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미얀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시민 1300여명이 군경에 의해 숨졌다. 지난 5일에는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미얀마 군이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현장에 있던 시민 5명이 숨졌다.

현재 수치 여사의 변호사들은 언론 및 대중과의 대화가 금지된 상태다.

한편 국제연합(EU)은 미얀바 군부의 현 행위를 두고 '폭력사태'라 비난하면서 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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