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에 청약 통장 쏠림.. '브랜드' 영향력 강화

김동호 2021. 12.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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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내 브랜드 아파트의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 내 브랜드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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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 내 브랜드 아파트의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몇 년 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함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인식이 시장 전반에 깔리면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 내 브랜드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분양 정보를 보면, 올해 1~10월 분양에 나선 총 322개의 단지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총 85곳으로, 1순위 평균 27.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237개 단지는 1순위 평균 15.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입주 후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가 지역 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다. 올해 10월 기준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4144만원으로, 동월 안양시 동안구 평균 매매가 2724만원을 크게 뛰어 넘는다.

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의 10월 3.3㎡당 시세는 3294만원으로, 대연동 평균 시세(1915만원)를 크게 웃돌며 지역 시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단지의 경우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도가 높아 같은 시기 분양하는 단지들 중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브랜드의 인지도 만큼 상품 설계나 입지 선정에 있어서도 우수해 앞으로 한동안 브랜드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막바지 분양에 나선 단지들 중 대형 건설사의 주요 브랜드 단지들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김천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74~99㎡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같은 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 2329가구(일반분양 1087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2구역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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