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양곤 시위대 향해 차량 돌진..5명 사망, 15명 체포(상보)

김민수 기자 2021. 12. 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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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이 양곤에서 5일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15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탄 민간 차량이 시위대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흩어진 시위대를 체포하고 구타했다.

지난 2월 시위 시작 이후 1300여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군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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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으로 시위대를 해산 시키고 소총을 쏘기도"
국민통합정부 "테러 집단(군부)에 강력히 대응할 것"
5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 진압 후 부상당한 시위자가 구급차 옆 들것에 누워있다.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왼쪽에서 3번째 남성)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얀마 군이 양곤에서 5일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15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로이터통신에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트럭으로 시위대를 들이받는 것과 도로에 쓰러진 시신이 담겨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탄 민간 차량이 시위대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흩어진 시위대를 체포하고 구타했다. 일부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날 사태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위자는 "트럭 앞에 치여서 넘어졌고, 한 군인이 소총으로 나를 때렸지만 그를 밀어내 도망쳤다"며 "내가 도망치자 군인은 즉시 나에게 총을 쏘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국민통합정부(NUG)는 이번 사태에 대해 "비무장 평화 시위대를 잔혹하고 비인도적으로 살해한 테러 집단(군부)에게 강력히 대응할 것"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시위 시작 이후 1300여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군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아웅산 수치(76)가 군부에 의해 퇴진한 것을 반대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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