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女 3/4 권리만 행사'..추미애 "여자 몸에서 태어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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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윤석열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다가 '독재 찬양', '여성 비하' 논란이 일자 7시간 만에 내정을 철회했습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 이런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고 2030 여성 유권자에게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 "함 씨의 발언은 20대 여성과 남성을 이간질시키는 발언이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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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윤석열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다가 '독재 찬양', '여성 비하' 논란이 일자 7시간 만에 내정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함 씨를 "여자 몸에서 태어난 어떤 남자"라고 가리키고, "윤석열 검찰 독재 지원이 꿈이냐"라는 등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5일 페이스북에서 "여자 몸에서 태어난 어떤 남자가 여자는 남자의 4분의 3의 권리만 누려야 하고, 민주주의보다 독재가 더 낫다는 지론을 설파했다"며 "평소 소신에 따라 윤석열 검찰 독재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꿈이 이뤄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함 원장은 지난 5일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함 원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자 인선 3시간 만에 "본인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4시간이 뒤에는 "함 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해 본인과 상의한 뒤 내정을 철회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병역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 정도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발언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또 함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며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는 건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독재 찬양'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당시 해당 발언들로 함 원장은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었습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 이런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고 2030 여성 유권자에게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 "함 씨의 발언은 20대 여성과 남성을 이간질시키는 발언이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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