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시미엔, 사람 좋으면 1등(Nice guys finish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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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루클린 다저스 레오 듀로셔 감독이 1946년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 멜 오트 감독을 빗대서 말한 말이다.
당시 사람 좋은 오트 감독의 뉴욕 자이언츠는 바닥을 쳤다.
지난 달 직장폐쇄가 있기 전 전 토론토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7500만 달러(2070억 원)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시미엔에게는 '사람 좋으면 1등(Nice guys finish first)'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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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루클린 다저스 레오 듀로셔 감독이 1946년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벌 뉴욕 자이언츠 멜 오트 감독을 빗대서 말한 말이다. 당시 사람 좋은 오트 감독의 뉴욕 자이언츠는 바닥을 쳤다. 듀로셔, 오트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더리 야구인이다. 이 문구는 일반 사회에서도 통한다.
PGA 투어는 공익 광고를 통해 “이들은 멋지다(These guys are nice)”며 선수의 친근감을 소개한다. 2021년 라이더컵 미국 캡틴 스티브 스트리커, US오픈 챔프 개리 우드랜드 등은 매우 겸손하고 나이스한 골퍼들이다. 우드랜드는 다운증후군 틴에이저가 골프를 하도록 멘토가 돼주기도 했다. 미국 기자들이 “나이스 하다”고 꼽을 정도면 실제 인간성은 더 훌륭하다.
사실 스타플레이어들을 보게 되면 ‘나이스 가이’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드물다. 이를 거꾸로 말하면 사람 좋으면 성적도 꼴찌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선수들이 잘한다. 이를 언론은 ‘승부욕’으로 포장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나이스 가이와 거리가 있다. 젊은 나이에 사망한 전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달 직장폐쇄가 있기 전 전 토론토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7500만 달러(2070억 원)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출입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커스 시미엔은 토론토에서 놀라운 성적을 작성했다”면서 “나는 여태껏 동료들에게 그렇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마커스는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에게는 좋은 일이다”고 대박계약을 반겼다.
시미엔의 부모도 버클리 대학 출신이다. 부친은 풋볼(미식축구)을 했다. 명문 대학을 거친 배움이 프로에서도 좋은 인성으로 나타난 대표적 선수다. 시미엔에게는 ‘사람 좋으면 1등(Nice guys finish first)’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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