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결별 가능성 높아진 잰슨, 전 감독과 다시 만날까?

이사부 2021. 12. 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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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원 클럽 맨'으로 뛰었던 잰슨이 새 노사 단체 협약이 합의돼 직장 폐쇄가 풀리면 전 다저스 감독인 돈 매팅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6일(한국시간) LA의 한 스포츠 라디오가 전했다.

잰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가 되기 직전 필라델피아가 코리 크네벨과 계약을 맺으면서 더 이상 불펜을 보강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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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달 20일(한국시간) LA의 한 애플 매장 그랜드 오프닝에 참석해 팀 쿡 애플 CEO(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켄리 잰슨(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마무리 켄리 잰슨(34)도 다저스를 떠나 전 감독과 재결합을 할 것인가?

2010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원 클럽 맨'으로 뛰었던 잰슨이 새 노사 단체 협약이 합의돼 직장 폐쇄가 풀리면 전 다저스 감독인 돈 매팅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6일(한국시간) LA의 한 스포츠 라디오가 전했다.

잰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가 되기 직전 필라델피아가 코리 크네벨과 계약을 맺으면서 더 이상 불펜을 보강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다저스는 통산 세이브 리더를 붙들고 싶어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영입해야 할 선수가 많아 잰슨에게 프리미엄까지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저스가 직장 폐쇄 전 유일하게 계약한 선수인 다니엘 허드슨과 마무리 투수에게만 적용하는 옵션을 계약서에 명시한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허드슨은 1년 7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2022시즌 연봉이 600만 달러이고, 2023년 650만 달러 구단 옵션과 100만 달러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이다. 허드슨은 마무리 횟수에 따라 2023년 연봉이 오르는 구조다. 30경기서부터 5경기 단위로 마무리 등판 횟수가 증가하면 10만 달러씩, 총 50만 달러 연봉이 상승한다. 다저스가 그를 마무리로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이런 계약을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에는 마무리로 투입할 수 있는 불펜 자원으로 허드슨 외에도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다 그래테롤 등이 있다.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잰슨의 입장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FA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장기계약에 많은 금액을 받길 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내년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을 확률은 그만큼 낮아진 셈이다.

잰슨은 직장 폐쇄 전 이미 마이애미 측과 대화를 나눴고, 매팅리 감독 역시 잰슨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스몰마켓 중 한 팀이지만 이번 직장 폐쇄 전까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를 결정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외야수 아비자일 가르시아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팀의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와는 5년 5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골드글러브 포수인 제이콥 스털링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잰슨은 지난 2010년부터 다저스에서만 12시즌을 뛰면서 701경기(705이닝)에 출전해 37승 26패 350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지난 2016시즌을 마치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FA가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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