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은 '감기 혼종'..전파력 강하지만 사망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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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한 이유는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 업체인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달리 오미크론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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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한 이유는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사망자는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만큼 중증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38국에서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4일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한 중남미 칠레와 유럽 룩셈부르크, 아프리카 잠비아를 포함하면 오미크론이 상륙한 국가는 총 41국에 달한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 업체인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와 달리 오미크론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오미크론이 다른 코로나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미국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원(NIH) 연구 자료를 근거로 “기존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변이들에 교차 보호를 제공한다”며 “(부스터샷을) 신뢰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세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을 비롯한 모든 변이들의 활동을 저해하는 항체 수준이 높아지고, 기억 B세포와 T세포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억 B세포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달라붙어 싸우는 항체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고,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세포들을 표적 삼아 파괴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은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랜싯에 실었다.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으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30세 이상 2878명을 나눠 7종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수막염 백신을 맞은 대조군과 보호 효과를 측정했다. 4주 뒤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T세포 수치를 측정한 결과, 대조군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5종의 백신(얀센·모더나·화이자·AZ·노바백스) 부스터샷은 코로나 항체를 최소 3배, 최대 36배까지 늘렸다.
한편, 세계가 향후 최소 5년간 더 코로나 여파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 정부 자문 전문가 그룹인 SPI-M은 3일 보고서에서 “코로나는 앞으로 최소 5년 동안 세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증상 진단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SPI-M의 보고서는 영국의 최근 감염 상황과 백신 접종 영향 등에 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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