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복귀 대한항공 변수, 남자부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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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MVP가 돌아왔다.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일부 팬이 트럭을 동원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정지석 복귀로 대한항공의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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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정지석은 비시즌 홍역을 치렀다. 전 여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다. 정지석은 고소인과 원만하게 합의했고, 검찰은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국배구연맹과 대한항공의 징계를 받았고, 마침내 코트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일부 팬이 트럭을 동원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정지석은 싸늘한 시선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
오랜만에 팀에 합류했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정지석은 61.11%의 공격성공률로 1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셧아웃 승리에 기여했다. 서브에이스 3회, 블로킹 2회로 트리플크라운급의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 효율 38.46%로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빛났다.
정지석 복귀로 대한항공의 숨통이 트였다. 정지석이 빠진 상황에서 곽승석은 과도하게 리시브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리시브 점유율이 40%를 넘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곽승석은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104득점에 머물고 있다. 경기당 8득점으로 지난 시즌 10.1득점에 비해 득점력이 확실히 하락했다. 정지석이 돌아온 만큼 대한항공은 더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더 다양한 카드 활용이 가능해졌다. 정지석을 비롯해 링컨, 임동혁, 곽승석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들을 다채로운 패턴으로 조합할 수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팀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선두 한국전력(승점 22)과 6위 삼성화재(18점)의 승점 차가 단 4에 불과하다. 단 두 경기면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지석 복귀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남자부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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