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장병 메뉴에 있던 음식, 실제론.." 폭로에 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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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의 부실 급식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육군 한 부대가 일부 격리 장병에게 김과 김치만 제공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부대 측은 격리시설 배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면서 장병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부대에서 지난달 격리됐던 장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는 지난달 5일 저녁 메뉴라고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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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군의 부실 급식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육군 한 부대가 일부 격리 장병에게 김과 김치만 제공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로 쌓인 식판 위에 밥과 김치, 포장 김만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5군단 산하 5공병여단 소속 한 장병이 지난 2일 저녁 메뉴라며 SNS 계정에 제보한 사진입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격리됐는데, 격리시설 내 급식이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이 장병은 메뉴에는 닭고기 간장오븐구이가 있었지만, 양이 부족해 자신을 포함한 다수가 먹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통합격리실 장병에게 자율 배식을 실시하다 보니 선호 메뉴가 빨리 떨어져 빚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감독하던 간부가 조치를 취했지만 격리실과 식당이 떨어져 있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추가 배식 전까지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부대 측은 격리시설 배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면서 장병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역시 비닐에 쌓인 식판 위에 밥과 포장 김, 동그랑땡처럼 생긴 반찬이 놓여 있습니다.
같은 부대에서 지난달 격리됐던 장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는 지난달 5일 저녁 메뉴라고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부실 급식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실망한다고도 했는데, 육군은 잇단 폭로에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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