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성폭력 임신' 해명에 진중권 "해선 안되는 말" 썼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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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 측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사실이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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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 측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사실이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2010년 8월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 이후로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며 "조 전 위원장은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 그 노력으로 조 전 위원장은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이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1시간도 되지 않아 진 전 교수는 이 글을 삭제하며 "방금 올린 글 취소한다"며 "그 판단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제가 주제를 넘었다"고도 했습니다. 또 댓글을 통해 "내가 엄마보다 아이의 미래를 더 걱정할 리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조 전 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고, 송 대표는 "주말에 얘기해보겠다"고 사퇴 의사를 만류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조 전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고, 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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