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공포·고용지표 실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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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미크론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11월 고용보고서 내용이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비농업 고용 건수가 21만 건으로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인데요.
그래도 실업률은 4.2%로 전망치 4.5%보다 낮았습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중에서는 나스닥 지수의 하락률이 컸습니다.
나스닥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주식 1조 2천억 원 어치를 또 추가 매도했단 소식에 테슬라가 급락했고, 줌 비디오도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은 42% 폭락했는데요.
4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을 밑돌며 피크아웃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한 하루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압박에 중국 최대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른 중국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증시 시총 TOP10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1% 넘게 떨어졌는데요.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하락률 TOP5에 들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때문에 급락한 테슬라는 시총 1조 19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1조 달러 클럽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4% 하락했는데요.
시총도 다시 7천억 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TSMC도 하방압력을 받았고, JP모건은 다우 편입 종목 중 하락률 3위였습니다.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는 저가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습니다.
경제 상황과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강세장이 뒤따를 것을 예상했는데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하셔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하며 목요일장의 낙폭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상승세는 얼마 가지 않아 꺾였고,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서학개미
서학개미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10위는 화이자입니다.
최근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영국 정부와 백신 계약을 맺으며 모든 분쟁에 대해 비밀을 유지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권리보호단체의 비판에 화이자는 표준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화이자의 수익 규모와 더불어 저소득 국가 백신 할당량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 경기에 민감한 은행주를 담은 3배 레버리지 ETN, BNKU가 러브콜을 받았고,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소파이, 루시드도 순위권에 들어왔습니다.
순매수 결제 금액 TOP5는 모두 기술주가 차지했습니다.
먼저 5위는 ICE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SOXL입니다.
3배 레버리지 ETF인데도 불구하고 하락률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지난 금요일장에서 반도체주가 대체로 선방한 것 같죠.
이어 나스닥 100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 QQQ와 TQQQ가 각각 4위, 3위에 올랐습니다.
1위와 2위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로 최근 서학개미의 단골 종목이죠.
보관 규모로 따져도 테슬라는 부동의 1위이고요.
엔비디아는 서학개미가 3번째로 많이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
주말 사이 폭락하는 가상자산 가격에 놀라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돈줄 죄기 예고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시가 열리지 않은 토요일에 가상자산 시장에 먼저 투매 공포가 터져 나왔다고 분석했는데요.
변동성이 가장 큰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가격이 흔들리자 유동성 파티의 거품이 꺼지는 징후라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천만 원 초반대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실망스러운 11월 고용보고서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4%대에서 마저 내려와 1.35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180원 10전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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