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많이 배달시키면 손해?..햄버거 '이중 가격'

김재영 입력 2021. 12. 6. 07:40 수정 2021. 12.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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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햄버거 배달 시켜서 드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매장에서 사서 드시는 것 보다 더 비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다행히 최근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런 '이중 가격'을 없애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업체들은 여전히 이런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햄버거 프랜차이즈 점원] "배달은 금액 자체가 단가가 한 1천 원씩 더 비싸요."

KFC는 지난 1일부터 전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판매 가격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달 이용 시 최소 주문금액도 1만 5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는데, 대신 배달비 3천 원은 따로 받습니다.

롯데리아도 지난 10월부터 이중 가격을 없애고 최소 주문 금액을 1만 3천 원에서 9천 원으로 낮추면서 거리에 따른 배달비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여전히 배달 제품의 경우 배달료·포장비가 추가로 들어가 '이중 가격'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이중 가격으로 햄버거를 더 많이 배달시킬수록 추가 지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주요 업체의 햄버거 세트를 4개만 배달 주문해도 매장 가격보다 4~5천 원 더 비싸, 배달비보다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 ▶

음식을 많이 주문할 수록 더 많은 추가비용을 내는 구조는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소비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더 확산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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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21325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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