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구조조정 마무리로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하이

조해영 2021. 12. 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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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6일 두산(000150)에 대해 그룹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으로 앞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불확실성 해소뿐 아니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환경에서 앞으로 두산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규사업 자회사 등에 대한 성장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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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두산(000150)에 대해 그룹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으로 앞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32.4% 상향 조정했다. 두산의 3일 종가는 10만8500원이다.
지난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자산과 자·손자회사 매각, 유상증자를 포함해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진행중이다.

지난해 두산타워, 네오프럭스, 두산솔루스 등을 매각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에 4352억원을 출자했고, 올해는 모트롤 사업 분할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에 두산퓨얼셀 지분 출자, 두산밥캣에 산업차량 매각 등을 완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모집되는 금액 중 70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에 3000억원, 해상풍력에 2000억원 등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밖에 소형모듈원전(SMR),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투자자금 확보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일 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조기 졸업할 환경이 조성됐다”며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에 따라 불확실성 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해소뿐 아니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환경에서 앞으로 두산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규사업 자회사 등에 대한 성장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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