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오늘 회동..제3지대 공조 본격화
【 앵커멘트 】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6일) 만나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동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다른 제3지대 후보와의 연대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아직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거대양당 후보에 밀려 제3지대 세력으로 남아있는 심상정,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6일) 오후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과 결선투표제 도입을 포함한 양당 체제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지난달 25일) - "거대 양당은 다 기득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서 우리 국가를 바꿔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다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MBN 시사스페셜) - "단일화는 지지자들의 동의와 국민의 격려가 있어야 하는데. 안 후보님과 저는 이제 노선과 지지 기반이 좀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두 후보의 지지기반이나 가치가 달라 쉽게 단일화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3지대 연대를 위해 가칭 '새로운 물결' 창당을 앞둔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만남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지난달 30일) - "정치권의 기득권의 틀을 깨는데 생각을 같이한다면 (심상정·안철수 후보와) 언제든지 만날 생각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3지대 공조 움직임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미풍이 될지, 태풍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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