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오미크론 부담 완화에 배당 매력..연말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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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지만 '은행주'가 이달 배당과 오미크론 변이 부담 완화 속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오미크론 전개 상황에 따라 금리 추세가 변화될 가능성이 크고, 은행주는 연말 배당시즌에 따른 확실한 투자포인트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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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선호종목은 BNK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지난주 은행주는 1.0%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오미크론 불확실성으로 주초 급락세를 보였지만 후반 급등하며 주간 단위로는 상승 마감한 것이다.
최 팀장은 “오미크론이 전염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아 오히려 코로나 종식 신호라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고 미국에선 매파적 기조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한때 1.5%를 상회하면서 금리 기대감이 커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에 은행주를 934억원이나 순매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금요일에만 11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1.34%로 마감했다. 주중 한때 1.5%를 넘기도 했지만 한 주 15bp 하락한 셈이다.
그는 “기준 금리 기대에 주로 영향을 받는 것은 10년물이 아닌 2년물 금리이고, 리스크오프(Risk Off) 현상이 만연하며 채권 매입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까지 은행주 주가는 장기금리에 주로 영향을 받아 왔고, 특히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시기에 대체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이는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란 얘기다.
다만 최 팀장은 “소비자물가(CPI)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미크론 우려도 완화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금리 현상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은행주의 배당에 기대를 내비쳤다. 최 팀장은 “현 은행 평균 기대 배당수익률은 5.8%이고, 중간배당 제외 기말 배당만으로도 4.6%에 달한다”면서 “매년 발생하던 은행주 연말 랠리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 12월엔 초과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최근 BNK금융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대에서 9%대로 상향된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0.30배는 여전히 싸다”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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