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김종인, 김병준 겨냥했나 "경제에 큰 상식 없는 사람이 자유주의자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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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원톱' 지휘 역할로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위원장직 수락 후 윤 후보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각을 세우는 듯한 언급을 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공약에 대해서는 "내가 작년 4월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적으로 갈지 모르니 100조정도 예산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 않나"라며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에 직면하면 통상적인 사고방식으론 해결을 못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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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괄위원장은 선대위 정식 발족(6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11시45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 후보를 만나 약 1시간가량 대화했다. 회동 직후 김 총괄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앞으로 선대위 관련해 얘기 좀 했다”며 “공약개발 같은 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현실에서 무엇보다 후보가 가장 관심을 갖고 국민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위원장은 기자들로부터 ‘김병준 상임위원장은 자유주의자이고,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국가주의자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 무슨 국가주의자가 저기 따로 있고, 자유주의자는 따로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김 총괄위원장은 ‘윤 후보가 선출 한 달이 되도록 뚜렷한 비전이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비전이나 방향성을 갖다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지”라고 답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한 양극화 해소와 약자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사회 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화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1차적으로 다음 대통령이 어떻게 조기 수습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울러 국제정세나 모든 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경제 구조 등이 이런 상태로 계속 가야 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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