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사전청약 '평택고덕·오산세교'..고덕은 전국서 신청가능

박종홍 기자 2021. 12. 6.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전청약이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에도 적용하면서 그동안 소득·자산 기준에 걸려 사전청약을 넣지 못했던 수요자들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1차 민간 사전청약 대상 지구는 3곳이며 수도권에는 오산 세교2와 평택 고덕에 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우미건설이 맡은 오산 세교2에는 1391가구가, 호반건설이 맡은 평택 고덕에는 633가구가 각 공급된다.

오산 세교2의 290가구, 평택 고덕의 221가구는 추첨으로 공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량 44%는 일반공급..非신혼부부 당첨가능성↑
25%는 추첨 물량..신혼·생초 특공 소득 기준↓
자료사진(기사내용과 무관) 2021.8.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사전청약이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에도 적용하면서 그동안 소득·자산 기준에 걸려 사전청약을 넣지 못했던 수요자들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1차 민간 사전청약 대상 지구는 3곳이며 수도권에는 오산 세교2와 평택 고덕에 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접수일정은 두 지구 모두 특별공급은 13일, 일반공급은 14~15일이다.

우미건설이 맡은 오산 세교2에는 1391가구가, 호반건설이 맡은 평택 고덕에는 633가구가 각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오산세교2의 경우 전용 Δ59㎡ 732가구 Δ72㎡ 233가구 Δ84㎡ 336가구이며, 평택 고덕은 전용 Δ84㎡ 403가구 Δ100㎡ 230가구 등이며 3.3㎡당 분양가는 오산 세교2 1248만원, 평택 고덕은 1425만원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에 인천 검단과 평택 고덕 3400가구 규모의 물량을 민간 사전청약으로 추가 공급하며 내년에는 네 차례에 걸쳐 3만8000가구에 대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오산·평택시민 아니어도 청약 가능…평택 고덕은 전국 대상

오산 세교2와 평택 고덕은 모두 대규모 택지지구에 해당해 오산이나 평택 주민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오산 세교2의 경우 30%는 오산시 주민에게, 20%는 경기도 주민에게 각각 우선공급되며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평택 고덕은 수도권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30%는 평택시 거주자에게, 20%는 경기도 거주자에게 각각 우선공급되는 것은 같으나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평택·오산시와 경기도 구분 없이 50% 물량이 경기도 주민에게 배정되며, 해당 물량 안에서 평택·오산 주민에게 우선 공급권이 부여된다. 나머지 50%는 평택 고덕은 전국 주민에게, 오산 세교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각 배분된다.

해당 지역 주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거주 기간은 평택·오산시의 경우 1년, 경기도는 6개월이며 본 청약 일정은 평택 고덕은 2023년 4월, 오산 세교는 2024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전체 44%는 일반공급…추첨제 도입으로 소득 기준↓

공공분양과 비교해 민간 사전청약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신혼부부 대상 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30%이고 신혼희망타운(신희타)까지 더해져 전체 물량의 60% 정도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됐다.

반면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신혼부부 특공 비율이 20%인 데다 평택 고덕에 전용 100㎡ 이상 물량이 있는 만큼 실질적인 비율은 더 낮아진다. 신혼부부 특공 비율은 전용 85㎡ 이하 물량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일반공급 비율은 확대됐는데, 두 지구의 일반공급 물량은 879가구로 전체 물량의 43%에 달한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일반공급 물량이 15%였으며 신희타까지 포함하면 해당 비율은 더 낮아졌다.

상당한 물량이 추첨으로 당첨자가 선정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산 세교2의 290가구, 평택 고덕의 221가구는 추첨으로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25% 수준이다.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그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을 넣으려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40~160% 이내에 들어야 했는데, 추첨제로 진행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소득 조건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별도의 부동산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사전청약을 넣기 위해서는 청약 통장이 필요한데 구체적인 청약 기간이나 예치금은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일반공급 1순위와 생애최초·노부모부양 특공에 접수하려면 24개월 이상, 신혼부부·다자녀 특공에는 6개월 이상의 청약저축 가입 기간을 채워야 한다. 예치금은 신청하려는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전용면적 85㎡에는 200만원의 금액이 필요하며 전용 100㎡에 접수하려면 30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