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타이거' 전매특허 레드 셔츠 입고 연습 삼매경

김현지 2021. 12. 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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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금 골프채를 들고 연습 삼매경이다.

우즈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다리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할 기회가 없다"라고 하며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동안 충분히 우승했으니 괜찮다"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우즈가 계속해서 샷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골프계에서는 우즈가 오는 19일 'PNC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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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금 골프채를 들고 연습 삼매경이다.

지난 12월 3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 7309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가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자선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호스트는 우즈다.

지난 2월 대형 교통 사고를 당한 뒤 대수술을 마친 우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가 없었지만, 이번엔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등장만 하지 않았다. 9개월 간의 재활 끝에 클럽을 들고 샷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담당 의료진이 다리 절단 여부를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그였지만, 역시나 그는 타이거 우즈였다. 항상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9개월 만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그. '골프 황제'라는 칭호에 걸맞는 모습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자신의 SNS에 아이언 샷을 연습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던 우즈. 이어 우드로 풀 스윙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3라운드가 치러진 5일에는 선수들이 티오프를 한 뒤 텅빈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무려 2시간 30분 가량 샷 연습을 했다.

최종라운드가 치러진 6일에는 전매특허 패션인 빨간 셔츠에 까만 바지를 입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연습을 했다. 선수로 뛸 때와 진배없는 패션을 선보였다.

투어에서 활동할 당시 옷을 그대로 입고 나온 우즈. PGA 투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그는 힘이 실린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 스윙을 구사했다.

우즈는 데뷔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교통 사고 이전에도 10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투어 생활을 하면서 부상으로 인해 필드를 떠났다가 돌아 온 횟수만해도 10번이 훌쩍 넘는다.

다들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 단언했을 때도 우즈는 필드로 돌아와 우승컵을 수확했다. 2018년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019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까지. 통산 82승을 수확하며 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우즈는 현재 상황이라면 타이 기록을 넘어서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우즈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다리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할 기회가 없다"라고 하며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동안 충분히 우승했으니 괜찮다"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비록 우승 경쟁을 다시 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단언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즈가 다시 필드에 나선다는 것이다.

우즈가 계속해서 샷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골프계에서는 우즈가 오는 19일 'PNC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혹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아버지나 자녀와 함께 나와 우승컵 경쟁을 하는 대회다.

지난해 우즈는 이 대회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했다. 18홀 라운드를 찰리와 번갈아가며 샷을 하고, 카트 사용도 가능해 우즈의 출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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