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노사 충돌? "전원 연봉 25% 삭감"→선수협 항의

신원철 기자 2021. 12. 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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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직장폐쇄로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구단과 선수협회가 충돌했다.

지바롯데는 3일 선수협회에 "25% 일괄 삭감은 구단 방침이 아니다. 협상 담당자의 설명 방법이 오해를 낳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선수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봉 협상에서 구단 수익 감소를 이유로 하는 일괄 삭감은 없도록 12개 구단에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주니치 드래곤스에 '설명 불충분'을 이유로 항의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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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바롯데 마린스 홈구장 조조마린 스타디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직장폐쇄로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구단과 선수협회가 충돌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지바롯데 마린스는 지난달 복수의 선수와 연봉 협상을 시작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일괄 연봉을 25% 삭감할 방침"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지난달 26일 구단 측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지바롯데는 3일 선수협회에 "25% 일괄 삭감은 구단 방침이 아니다. 협상 담당자의 설명 방법이 오해를 낳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단 25% 일괄 삭감이라는 표현은 없었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선수들에게 그렇게 설명한 것은 사실로 보고 있다. 구단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 선수들이 구단에 실망감과 불신을 갖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선수협회는 "이런 협상 방식은, 보류제도 아래서 연봉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팀에서 뛸 수 없는 선수의 약점을 역이용하려는 것이다. 선수와 구단의 신뢰 관계를 크게 무너트렸다"고 주장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선수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봉 협상에서 구단 수익 감소를 이유로 하는 일괄 삭감은 없도록 12개 구단에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주니치 드래곤스에 '설명 불충분'을 이유로 항의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2일 '락아웃'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사이의 CBA(노사협정)이 개정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한국시간 2일 오후 1시 59분 만료됐다.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결정하며 선수노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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