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韓·日 통산 6승' 황중곤 "왼 엄지 발가락에 체중 실어주면 굿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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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라.'
그러나 황중곤이 강조하는 것처럼 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주면 체중이동과 상·하체 꼬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황중곤은 "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주면서 백스윙을 하면 따로 체중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머리(중심축)를 고정한 채 왼 엄지발가락을 디뎌주면서 회전하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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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6승을 차지한 황중곤(29)의 정교한 드라이버 샷 비결이다. 그는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주는 스윙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장타와 정확도를 겸비한 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황중곤은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체중이동과 상·하체 꼬임”이라며 “두 가지만 정확하게 지키면서 스윙해도 드라이버는 물론 아이언, 웨지 샷까지 모두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중이동과 상·하체 꼬임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두 가지다. 그러나 황중곤이 강조하는 것처럼 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주면 체중이동과 상·하체 꼬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체중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체와 하체 꼬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발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양발 중에서도 왼발의 움직임만 이해해도 스윙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중곤이 양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왼 엄지발가락이다. 황중곤은 “왼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주면서 백스윙을 하면 따로 체중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머리(중심축)를 고정한 채 왼 엄지발가락을 디뎌주면서 회전하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 엄지발가락의 움직임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특별한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왼 뒤꿈치로 공을 밟고 스윙하면 된다”며 “백스윙을 하면서 왼 뒤꿈치가 들려 있으면 자연스럽게 왼 엄지발가락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결로 몸통 스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과 팔만 이용하는 것보다 몸의 회전으로 스윙해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황중곤의 설명이다. 그는 “몸과 손은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 하나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머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몸통 스윙을 하면 아마추어 골퍼들도 프로처럼 칠 수 있다”고 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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