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기가 무섭네" 천정부지로 치솟는 소비자물가 '빨간불'

한영선 기자 2021. 12.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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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지표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승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6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100)로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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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물가 상승률 당분간 지속될 것"
물가 지표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승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물가 지표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승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6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100)로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2011년 12월(4.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이며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0.6%) 이후 2월(1.1%)과 3월(1.5%) 1%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2.3%)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2% 넘게 상승했다.

10월(3.2%)에는 9년8개월 만에 3%대로 껑충 뛰더니 지난달 상승폭이 더 커졌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2011년 8월(5.2%)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다. 지난 9월(-2.5%)과 10월(-7.5%)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농축수산물도 채소류 중심으로 인상 폭이 확대됐다. 기온 급감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올랐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8월 7.8%에서 9월 3.7%, 10월 0.2%로 축소되다가 이번에 다시 확대됐다. 특히 ▲오이(99.0%) ▲상추(72.0%)의 상승폭이 컸다. 이어 ▲달걀(32.7%) ▲수입쇠고기(24.6%) ▲돼지고기(14.0%) ▲국산쇠고기(9.2%) 등도 값이 올랐다.


전문가들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지속될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것이라고 진단했다. 석유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관련된제품 가격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양준모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국재 원자재 가격 상승은 모든 상품가격의 변동을 초래하고 중간재로 사용하는 제품들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에서 돈이 많이 풀려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해 농산물, 생활물가 중심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주요 중간재 공급 지역으로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기존에 공급된 국제 유동성이 실물 자산의 전반적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존해 중간재 공급 난항으로 가격 상승 역시 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물가관계차관회의와 비상경제중대본회의를 통해 물가동향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물가안정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모든 부처가 물가당국이라는 각오로 정책역량을 총집중하겠다"며 "부처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가격과 수급 모니터링 결과와 단기 안정화, 구조적 대응방안을 포함한 분야별 종합적인 물가안정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가 함께 정기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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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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