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오늘 출범.."단합된 힘 보여줄 것"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가 오늘(6일) 공식 출범합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에도 성공하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도 극적으로 봉합한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에 앞서 '원 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대책위 출범을 눈 앞에 두고 윤석열 후보는 휴일 내내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설문 같은 것도 내가 한 번 봤고 그리고 출범식 준비는 우리 사무처에서 또 사무총장 주관 하에 실무적으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단합된 힘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한 윤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에 성공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앞으로 우리가 공약 개발을 어떻게 해나갈것이냐 그런 점에 관해 몇 가지 얘기를 하고 나오는 길이에요."
공약의 핵심은 '코로나 극복'과 '경제 전환'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공정 경제'와 '안전 사회'라는 슬로건도 미리 공개됐고, 선대위 출범 전 추가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오세훈 후보의 선거 유세차에 올라 화제를 일으켰던 37살 청년 노재승 씨와 호남 중진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이름을 같이 올렸던 피부과 의사 함익병씨는 결국 내정이 철회됐습니다.
과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던 게 구설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 전 위원장의 실무를 도맡으며 선대위 조직 전반의 조율을 담당할 총괄상황본부장으로는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정됐습니다.
'김종인 원톱 체제'에서 인적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건데, 중도 확장을 위한 금태섭, 윤희숙 전 의원 등의 합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6일) 오후 2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듭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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