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외부 FA..'인고의 12년' 김종국 감독, 취임선물도 기다립니다

입력 2021. 12. 6. 04:00 수정 2021. 12.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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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요? 당연히 엄청 좋죠."

KIA가 2021-2022 오프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끝냈다. 1973년생 동갑내기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체제로 2022시즌을 맞이한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장 단장이 김 감독에게 취임 선물을 안겨줄 것인지 여부다.

FA 양현종과의 복귀 협상은 장정석 단장 부임 전부터 진행해왔다. 현 시점에서 KIA와 양현종은 계약규모를 두고 견해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장정석 단장도 최근 양현종과 식사를 하며 안면을 텄다.

김종국 감독도 "양현종이요? 당연히 엄청 좋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을 상징하는 선수다. 돌아오면 팀에 엄청난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단장님 오기 전부터 구단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즉, 김종국 감독은 이미 취임선물을 받는 것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 선물이 두 명 이상이 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두 명 이상의 선물을 받는다면, 외부 FA 영입을 의미한다. KIA는 대대적인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시절 공격력, 특히 장타력이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었다. 최형우는 만 39세 시즌을 앞뒀고, 만 37세 시즌을 앞둔 나지완의 부활은 장담할 수 없다. 김선빈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이 와중에 최원준은 군 입대한다.


마침 FA 시장에 외야수 빅6(나성범 김재환 박건우 김현수 박해민 손아섭)와 수준급 포수 두 명(강민호 장성우)이 있다. 장 단장도 외부 FA 영입에 대해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장담할 수 없지만, 상황이 맞아떨어지면 FA로 타선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단장은 "이번 FA 시장에 좋은 선수가 많다. 실무진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취임 전에 대표이사님이 실무진과 얘기하고 있어서 일하는데 수월하다. 김종국 감독님과도 1차적으로 논의했고, 여러 상황을 종합해 더 의논하겠다"라고 했다.

아직 FA 시장에서 계약자는 최재훈(한화, 5년 54억원)이 유일하다. 아직 FA 시장 초입. 물밑에서 밀고 당기기가 한창이다. 나성범과 김현수는 NC와 LG에 각각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 김재환과 박건우는 타 구단들의 인기가 많다는 얘기가 돈다.

이들 외에도 박해민과 손아섭이 있고, 내야수 황재균과 박병호도 있다. 강민호와 장성우도 타격이 좋은 포수들이다. KIA가 경쟁을 뚫고 이들 중 최소 한 명을 영입, 김 감독에게 선물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타이거즈의 미래를 위해 버팀목이 될 외부 FA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KIA 김종국 감독(위), 양현종(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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