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킨' GNL, 팀리퀴드에 밀려 아쉬운 2위(종합) [PGC]

[OSEN=고용준 기자] 슈퍼룰 체제였지만,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치킨 숫자였다. 고른 경기력을 보였던 GNL e스포츠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2위로 2주차 파이널을 마무리했다. 

GNL e스포츠는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플라자에서 열린 'PGC 2021 위클리 파이널' 2주차 위클리 파이널 둘째 날 경기서 50킬 81점으로 팀리퀴드(50킬, 81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치킨 획득 숫자가 없어서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전날 48점을 획득하면서 선두 경쟁을 벌였던 GNL은 2일차에서도 몸이 풀리면서 포인트를 착실하게 추가해갔다. 첫 번째 경기였던 매치6와 두 번째 경기 매치7을 큰 소득없이 끝냈지만, 4위로 끝낸 매치8에서 7킬을 기록, 11점을 보태면서 중간 순위를 5위에서 2위로 다시 끌어올렸다. 

매치8서 경기력을 부쩍 올린 GNL은 에란겔서 전장이 달라진 매치9서 7킬에 2위로 순위 점수 6점을 더하면서 77점을 기록, 치킨 없이 중간 순위를 1위까지 올려놓았다. 

하지만 치킨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GNL을 울린 팀은 매치9서 치킨을 잡았던 팀리퀴드. 팀리퀴드는 7킬과 순위 점수 1점을 추가, 도합 8점을 보태면서 81점까지 점수를 올렸다. 반면 매치10에서 4점을 추가한 GNL은 순위동률 규정에 따라 2위로 2주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