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오늘 회동..시동 거는 '3지대' 공조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 오후 만나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정치개혁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건데, 정치적인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도덕적 결함과 사법적 의혹 만으로도 사퇴해야 한다면서, 양당체제가 지속되다 보니 국민들에게 차악을 강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만나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심상정 후보는 첫 회동에서도 양당체제 종식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 양당체제의 대안을 요구하는 시민의 열망을 모아 12월 말까지 제3 지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두 후보는 이 밖에도 대장동과 고발사주의혹 특검과 정책 공조를 두고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양측 모두 단일화에는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내각을 출범하면서 2030 끌어안기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충북 청주를 방문해 충청권광역철도 추진과 함께 세계 최고 방역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다음에 반드시 우리나라 아니, 세계 최고의 방역 대통령이 될 자신이 있습니다. 저만큼 전문가가 없지 않습니까.]
김동연 전 부총리는 새로운물결 경기도당을 창당하면서 중앙당 창당에 속도를 냈습니다.
다만 지난 40년 소위 보수와 진보가 권력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 나라 정치를 이렇게 만들었다면서 3지대 공조에는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세력을 교체해야 합니다. 한 줌도 안 되는 정치인들이 이 나라를 더는 이렇게 좌지우지하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어서….]
심상정, 안철수 두 후보의 회동으로 제3지대 공조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어디까지 연대가 가능할지, 또 아직까지는 굳건해 보이는 양강구도를 얼마나 흔들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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