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최저점?"..나이키X지드래곤 '권도1' 시세, 60→40만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세 번째로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가 발매 직후 정가의 3배 이상인 60~70만원까지 뛰었으나, 현재는 40만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21만9000원이다.
나이키는 지난 3일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제품 ‘권도1′을 선보였다. 권도는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한 신발이다.
나이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매 응모를 받고, 한 시간 뒤 추첨으로 당첨자를 발표했다. 권도1은 리셀 시장 흥행 보증수표인 지드래곤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식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출시 전부터 웃돈을 주고 거래되더니, 발매 직후에는 정가의 3배 이상인 60~70만원대까지 시세가 올랐다.
그러나 5일 기준, 권도1의 시세는 다소 내려갔다.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권도1의 최근 거래가는 약45만원이다. 중고나라에서도 현재 40만원 후반대부터 5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한정판 개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지인들에게 총111켤레의 운동화를 선물했다는 것만 알려졌다.
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지금이 권도1의 최저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동안 지드래곤이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발매한 한정판 운동화 모두 정가보다 높은 가격 재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에 출시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는 818켤레 밖에 없는 한정판으로, 지금도 200만원~4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공식 출고가는 21만9000원이다. 10개 한정 출시된 지드래곤의 친필 사인이 스니커즈는 한때 10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20~30대 사이에서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 20만원~3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을 투자해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참여가 늘며 리셀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국내 리셀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코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만 2025년에 60억 달러(약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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