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측 "성폭력으로 원치 않은 임신"
법률대리인 통해 밝혀
"가족에 비난 멈춰달라"
양 부단장은 불륜을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성폭력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부단장은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여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불륜·혼외자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3일 사퇴했다. 보수 성향 인터넷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전 위원장 자녀의 유전자검사서를 공개하고 해당 자녀의 친부를 지목하는 등 불륜·혼외자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양 부단장은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의 전 배우자는 양 부단장의 입장문 게시글에 "그렇다면 처음부터 조동연 씨는 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마음이 더욱 쓰린다"는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동연 측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 비난 멈춰달라"
- 이재명, 윤석열 저격…"검찰 위한, 검찰국가 안돼"
- 尹선대위 외연확장 속도…금태섭도 합류
- 외면받는 `인공지능`과목…서울고교 250곳 중 1곳만 선택
- `아들 특혜 입원` 불똥 튈라…민주당, 홍남기에 질책 쏟아냈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객 잃었다, 팬데믹 때문에? ‘컬트 브랜드’ 슈프림 배워라
- “결혼 전제로 열애”…에일리 연인은 ‘솔로지옥’ 최시훈이었다[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