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3순위' 공격수, 22개월 만의 부활포..감격의 '포효'

박지원 기자 2021. 12. 5.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가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비니시우스의 시즌 12호골, 그리고 요비치의 2021-22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레알은 요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요비치는 앞서 2020년 2월 오사수나전을 끝으로 득점이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가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레알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2승 3무 1패(승점 39)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전방 쓰리톱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를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나섰다. 4백은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전반 16분경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벤제마가 허벅지 쪽에 이상을 느끼면서 교체 사인이 들어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요비치였다. 요비치는 곧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된 가운데, 후반에 요비치가 날아올랐다. 후반 2분 문전에서 비니시우스가 요비치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의 시즌 12호골, 그리고 요비치의 2021-22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였다.

이어 본인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돌려놓은 것을 요비치가 쇄도하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그는 코너 플래그로 향하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레알 동료들 역시 다가와 그의 득점을 축하해줬다. 레알은 요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날은 분명 요비치에게 있어 감격스러운 밤이었다. 그는 2019년 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6,300만 유로(약 842억 원)에 레알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도 6년인 만큼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요비치는 잦은 부상과 함께 처참한 경기력으로 적응에 애먹었다. 2019-20시즌 27경기 2골 2도움, 그리고 지난 시즌 상반기엔 공격포인트 없이 마감했다. 이에 하반기 친정팀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해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힘썼다.

올 시즌엔 벤제마, 디아스에게 밀려 3순위 옵션으로 전락했다. 소시에다드전에 앞서 라리가 6경기(71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기나긴 침묵이 이어지다 드디어 골맛을 본 것이다.

소시에다드전 골은 라리가에서 무려 1년 10개월 만이었다. 요비치는 앞서 2020년 2월 오사수나전을 끝으로 득점이 없었다. 이제 요비치는 벤제마의 부상 정도에 따라 앞으로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