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간판 '유영-차준환', 베이징 올림픽 1차 선발전 우승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유영과 차준환이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아쉬운 실수들도 나왔지만, 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미제라블' 선율에 맞춰 유영이 아름다운 연기를 시작합니다.
유영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후반부에도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등 콤비네이션 점프들을 완벽하게 뛰며 가산점을 쌓아 갔습니다.
쇼트와 프리 합계 208.59점.
유영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2차 선발전에서도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지 않겠단 각오입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꼭 트리플 악셀을 넣고 싶어서 실수하더라도 제가 끝까지 랜딩하는 감각을 살리면 좋겠어요."]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프리 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4회전 토루프에 이어 살코까지 모두 넘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총점 239.16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실수가 나오면서 몸에 충격이 갔었던 것 같아요. 그것을 오늘 저 스스로 조절을 잘 못 했던 것 같고요. (앞으로) 그런 실수들이 나와도 회복 잘할 수 있도록 좀 더 훈련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편 김예림과 이시형은 2위에 오르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베이징 올림픽 티켓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올림픽 최종 국가대표는 내년 1월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와 더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승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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