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이태리 미행하다 들켰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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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태리를 대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에서는 이세희를 미행하던 지현우가 이태리를 마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국(지현우)은 마현빈(이태리)과 만나 웃음 짓는 박단단(이세희)에 “박 선생 누나 남자친구가 있었어? 공부하러 간다고 해놓고 저래서 영어학원 다니겠다고 한 거야? 연애질하려고?”라며 질투했다.

마현빈은 박단단에게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다. 박단단은 입주 가정교사를 한다고 말했고 힘들겠다는 그의 말에 “애들 다 착하고 예쁘고 절 잘 따르고 해서 하나도 안 힘들어요. 오히려 애들 보면서 힘을 얻어요”라고 미소지었다.

그 모습에 마현빈은 “역시 박단단, 너 예전 그대로다. 옛날부터 긍정적이고 씩씩했어. 난 로스쿨 준비 중.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 너 이번 주 금요일에 시간 있어? 지애가 다음 달에 결혼한다 해서 동아리 사람들하고 축하 파티해”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기쁜 마음으로 가겠다고 답했고 마현빈에게 전화번호를 넘겼다.

열이 받은 이영국은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를 따 마셨고 돈이 없다는 걸 알아차리고 당황했다. 이때 나타난 차건(강은탁)은 이영국의 것까지 같이 계산해줬다.

휴게소에 들린 애나킴(이일화)은 박수철(이종원)과 우동을 먹으며 과거 일을 떠올렸다. 추억에 잠긴 애나킴은 “이상하게 휴게소 우동은 참 맛있어요. 예전에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다 버스를 놓친 적도 있어요”라고 말했고 박수철 또한 그런 적이 있다며 미소지었다. 애나킴은 “이렇게 휴게소 우동을 먹으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라고 덧붙였다.

조사라(박하나)는 이영국에 작전이 먹히지 않자 “어쩔 수 없어. 스물두 살인 회장님한테 내가 맞춰야겠어. 어떻게든 맞춰서 일단 가까워져야 해”라고 중얼거렸다. 서재에서 서류를 보던 이영국은 집중하지 못했다. 이때 박단단이 마현빈과 만난 것을 떠올린 이영국은 “정말 두 사람 뭐야? 진짜 남친인가. 뽀뽀가 분명 처음이라고 했는데. 그럼 최근에 생긴 남친? 남친이든 뭐든 내가 무슨 상관이야. 내가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엉뚱한 생각만 하고”라며 답답해했다.

뭐 하냐며 들어온 조사라는 서류가 눈에 안 들어온다는 이영국에 천천히 하면 된다며 “제가 가끔 회사에 가서 한 전무님 말씀 듣고 올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머리도 식힐 겸 게임할래요? 저 게임 좀 가르쳐주세요”라고 물었다.

컴퓨터 게임을 함께하던 이영국은 조사라가 계속해서 죽자 버럭 화를 냈다. 다시 하자는 조사라에 이영국은 “아니요. 연습하지 마세요. 조 실장 누나가 나랑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게임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안 되는 거 억지로 하지 마세요”라며 PC방으로 향했다.

게임을 하던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이 수업 중 다정하게 손을 잡았을 거라 상상하며 “내가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내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어. 이건 우리 애들을 위해서야. 선생님이 정신이 딴 데 팔려있으면 애들한테 소홀할 수밖에 없잖아?”라며 걸음을 옮겼다.

KBS2 방송 캡처


박단단을 감시하러 온 이영국은 마현빈과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 모습에 “박 선생 누나가 애들을 두고 딴짓을 할 사람이 아니지”라며 미소지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우연히 만난 척하며 같이 집에 가자고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볼 일이 있다며 “세종(서우진)이 동화책도 사야 하고 재니(최명빈) 문제집도 사야 해서요. 전 혼자 가는 게 더 편해서요. 회장님 들어가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런 박단단을 막아선 이영국은 애들 일인데 같이 가자며 함께 움직였다.

책을 고르던 박단단은 출출하니 밥 먹고 들어가자는 이영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집에 가는 버스에 오른 이영국은 박단단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박단단은 ‘진짜 회장님 왜 이러시는 거야’라며 불편해했다. 박단단은 풍선껌을 불며 자랑하는 이영국에 끝내 웃음 짓고 말았다.

업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던 애나킴은 좋지 못한 컨디션에 기침했다. 집에 도착한 애나킴은 차가 멈추자마자 헛구역질을 했고 박수철의 걱정을 샀다. 애나킴은 박수철에게 집 안까지 부탁한다며 그의 부축을 받았다.

먹은 것이 체한 것 같다며 쉬면 괜찮아 질 거라는 애나킴에 박수철은 약을 사 오겠다고 말했다. 그가 사라지자 애나킴은 “수철 씨 앞에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왜 이러지”라고 말했다.

박수철이 건넨 약을 먹은 애나킴은 “박 기사님 고맙습니다. 너무 죄송하네요,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 제가 오늘 박 기사님 너무 많이 힘들게 했네요. 약 먹었으니까 곧 괜찮아질 거예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보겠다는 박수철을 붙잡은 애나킴은 그에게 수고비를 건넸다. 돈을 거절하고 집을 나서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오늘 수철 씨랑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거도 먹고 좋은 시간 보내려고 했는데”라며 시무룩 했다.

이영국은 12시가 넘어서도 박단단이 들어오지 않자 “왜 이렇게 안 와? 이렇게 늦게 다니면 위험한데. 오다가 이상한 놈들이라도 만나려면 어쩌려고. 불안하네. 앞으로는 통금시간을 정해놔야겠어”라고 걱정했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별일 없었냐며 다정하게 굴었다. 박단단이 2층으로 올라가자 그는 “이제 나도 들어가서 자야겠다”라며 미소지었다.

출근하려는 조사라는 이기자(이휘향)가 건네는 청춘명약을 받았다. 꾸준히 마시면 젊어진다는 말에 조사라는 솔깃해하며 모두 입에 털어 넣었다. 출근한 조사라는 강 기사가 휴가 중 팔을 다쳐 돌아가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2주는 걸린다는 말에 파견 기사를 한 분 오라 하겠다고 전했다.

전화를 끊은 조사라는 배가 아파져 방 밖을 나왔고 이영국에게 달리기 수업을 받는 이세종 모습에 미소지었다. 조사라는 이영국에게 회사에 파견 기사가 오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왕대란(차화연)은 백화점 사모님이랑 약속이 있다고 말했고 강 기사가 없다는 말에 조사라에게 운전을 부탁했다.

이세종 체육대회에 간다는 조사라에 왕대란은 “체육대회는 오후라며 잠깐 갔다 오면 되지 뭐. 박 선생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라며 조사라를 데리고 나갔다. 운전하던 조사라는 배가 너무 아파 운전에 집중하지 못했다.

급하게 응급실에 달려온 이기자에 왕대란은 조사라가 식중독에 걸렸다고 말했다. 눈을 뜬 조사라는 “아침에 그거 뭐야. 내가 마신 거 말이야”라고 물었고 이기자는 “약이야. 개구리, 굼벵이, 뱀, 지네, 흑염소”라고 말해 조사라를 헛구역질하게 했다.

KBS2 방송 캡처


박단단은 이영국이 이세종 체육대회에 간다는 말에 놀랐다. 조사라가 혼자 가라 했다는 말에도 이영국은 꿋꿋하게 이세종의 체육대회에 나섰다. 이세종과 파이팅을 외친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잘 봐요. 내가 이래 봬도 팔 힘이 장난 아니거든요”라고 으스댔다.

이영국은 팔씨름 상대로 엄청난 근육질 남자가 등장하자 당황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져버린 이영국은 이세종이 울어버리자 그를 달랬다. 그 모습에 박단단은 “세종아, 울지 마. 선생님이 꼭 이겨줄게”라며 의지를 다졌다.

팔씨름 결승전에 오른 박단단에게 이세종은 “이번만 이기면 우리가 이겨요”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팔씨름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작전이 중요해요. 상대방을 눈빛으로 제압하란 말이에요”라고 응원했다.

박단단은 큰 체격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자 이세종에게 “세종아 걱정 마. 선생님이 꼭 이길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질 위기에 처한 박단단은 엄청난 기지로 팔씨름에 승리했다. 기쁨에 이영국을 안고 미소짓던 박단단은 순간 정신을 차리고 그의 품을 벗어났다.

이세종은 “선생님, 아빠. 우리 과자 따먹기도 이겨요”라고 말했고 이영국과 박단단은 어색함을 폭발시켰다. 박단단과 이영국이 줄다리기에 지자 이세종은 다음 것을 잘하면 된다고 두 사람을 위로했다.

과자 따먹기 게임에 과자를 먹기 위해 뛰던 박단단은 이영국의 얼굴을 머리로 때리고 말았다. 코피 흘린 자신을 걱정하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아픔도 잊고 미소지었다.

파견 기사로 이영국 집 앞에 선 차건은 과거 왕대란에게 들켜 난리 났던 것을 떠올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출근 첫날부터 잘리는 거 아니야? 세상이 온통 지뢰밭이구먼. 쉬운 게 하나 없어. 나 미치겠네. 그래, 잘릴 때 잘리더라도 부딪쳐 보자”라며 초인종을 누르려 했다.

이때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에 돌아온 이영국은 차건을 보고 반가워했다. 그제야 이영국을 알아본 차건은 “회사에서 보내서 왔습니다. 여기 파견 기사로”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미소지으며 그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이영국은 차건이 박단단의 삼촌인 것을 알고 신기하다며 웃었다. 차건은 ‘회장님이 기억을 잃으셨다더니 이상하긴 하네.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왜 단단이한테 박 선생 누나라고 하지?’라며 의아해했다.

KBS2 방송 캡처


박단단은 차건을 발견하고 놀랐다. 파견돼 왔다는 말을 들은 왕대란은 차건을 알아보고 “여기가 어디라고 와.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와”라며 소리쳤다. 그 말에 이영국은 “아줌마가 뭔데 내가 고용한 사람한테 소리쳐요? 당장 못 들어가요? 당장 들어가라니까!”라고 소리 질렀다.

조용히 집으로 들어온 왕대란은 “영국이 저 자식 차라리 기억이 돌아오는 게 낫겠어. 내가 아무리 첩이라지만 명색에 자기 동생 엄마인데 저런 놈 앞에서 망신을 주고. 내가 저런 놈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닐 바에야 자전거를 끌고 다닌다. 나 못 살아”라며 분노했다.

이영국은 이 집 주인은 자신이라며 차건에게 살 곳을 내어줬다. 얘기 나누라며 이영국이 사라지자 차건은 기억을 잃은 것은 알지만 이상하다고 말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이 스물두 살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차건은 “어쨌든 2주만 여기 있으면 되니까 조용히 할 일만 하고 회사로 돌아갈게. 걱정하지 마, 단단아”라고 답했다.

박대범(안우연)은 선물을 가득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차연실(오현경)은 무슨 돈으로 샀냐고 물었고 박대범은 이세련(윤진이)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대하는 차연실에 박대범은 “엄마가 안 된다 해도 소용없어. 나 마음 굳혔어. 세련이 파혼했고 불륜도 아니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세련을 끊고 박수철과 치킨 집하라는 차연실에 그는 “그런 거 하면서 살기 싫다고. 치킨집해서 얼마나 벌겠어. 나 하루도 안 쉬고 닭꼬치 팔아봤지만 결국 돈 한 푼 못 만져 봤어. 더는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 세련이 옆에서 같은 급으로 살 거야. 난 그러면 안 돼? 그렇게 살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고 말하며 돈을 건네며 “나는 알아서 살 테니까 나한테 전화 좀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수표 더미를 보고 놀라는 차연실에 박수철이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체육대회에서 활약한 것을 떠올리고 “박 선생 누나 진짜 돌머리야. 살다살다 그렇게 머리가 돌머리인 여자 처음 봐”라고 미소지었다. 이때 이영국은 부엌을 나서며 호텔에서 약속을 잡으며 통화하는 박단단에 “뭐야. 호텔? 박 선생 누나 그 선배라는 놈이랑 호텔 간다는 거야 지금?”이라며 심각해졌다.

다음 날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현빈의 뒤를 밟았다. 그는 박단단과 스킨십하는 마현빈의 모습에 “혹시나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 박 선생 누나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단단은 클럽 룸으로 가자는 학교 사람들 말에 안부를 물었고 뿅망치를 든 이영국은 “순진한 박 선생 누나, 내가 구해야 해. 아까 분명히 박 선생 누나가 들어가기 싫어하는 거 끌고 들어갔어”라고 비장하게 움직였다.

이때 사람들과 밖을 나서던 박단단은 이영국을 발견하고 놀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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