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능을 타고난 '레전드', 오리기 '38분 2골' 극강의 가성비 자랑

윤진만 2021. 12. 5.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가서 오리기처럼 뛰어라."

리버풀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득점 장면에서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친 클롭 감독은 "오리기는 레전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이 오리기를 투입하기 전 지시했다는 내용("나가서 오리기처럼 뛰어라")에는 오리기에 대한 신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가서 오리기처럼 뛰어라."

리버풀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이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는 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23분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과 교체투입했다. 미션은 단 하나, 득점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앞세우고도 득점에 애를 먹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어느덧 후반 추가시간으로 흘렀다. 추가시간 4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살라가 상대 우측 지점을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공을 잡은 오리기는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이 골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극장골'로 기록됐다.

득점 장면에서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친 클롭 감독은 "오리기는 레전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군가 나서서 오리기의 위인전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이 오리기를 투입하기 전 지시했다는 내용("나가서 오리기처럼 뛰어라")에는 오리기에 대한 신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리기의 '한 방' 능력을 믿은 것이다.

오리기는 2015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만큼 득점수도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기회가 생길때마다 귀중한 골을 터뜨리곤 했다.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맞대결이 대표적이다. 1차전 원정에서 0대3 패한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골을 뽑아내며 기적적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 2차전에서 오리기가 멀티골을 쐈다. 오리기는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도왔다.

올시즌 철저한 백업으로 이날 포함 리그 출전시간이 38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난달 웨스트햄(2대3 패)전에 이어 2골을 넣었다. 19분당 1골을 넣은 셈. 참고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살라는 약 104분당 1골(총 13골)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 칼은 왜 들고 있어 '2살연상 ♥김태희'도 깜짝 놀랄 셀카
“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농간의 피해자..보복도 당할 뻔”
'51세 싱글' 박용우 “탕웨이와..팬티 하나 입고 노출”→“결혼은...”
서장훈 “강호동, 회당 출연료 10억”
'스타일링 논란' 송지효, 이번엔 '밑단 뜯어진 코트' 입었다?…팬들 또 부글
배기성, 12세 연하 ♥이은비와 잘 사는 줄 알았는데..“이혼 위기 있었다”
'혜리♥' 류준열 "사진 찍는 이유? '내가 거기 있었다' 존재감 커"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