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서울 대학가로 확산 우려.."3차 접종 서둘러야"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3명 더 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그동안에는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인됐는데, 서울의 대학가에서도 아직 오미크론 감염인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의심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은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외국인 밀집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가 꾸려졌습니다.
인근 교회의 외국인 대상 예배를 고리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해당 교회에 다녀간 뒤 확진된 사례가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퍼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충북의 한 70대 여성과 서울에 사는 10대와 20대 3명이 인천 교회를 통해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됩니다.
외국인 예배에 다녀간 확진자 중 3명은 각각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 학생입니다.
양성 판정 전까지 도서관과 강의실 등을 이용한 데다 2명은 현재도 집에 머무르고 있어 서울 지역 대학가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와는 다르게 (오미크론은) 좀 더 강력한 격리 정책이 필요할 듯합니다.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서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버는 것만 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큰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3명 더 늘었습니다.
인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과 동거인 등입니다.
오미크론 감염자 12명은 모두 경증이거나 무증상입니다.
다만 고령층이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KBS 일요진단 출연 : "확진자가 늘어난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중증환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분명하기 때문에 의료체계를 유지하게 하는 데 있어서 3차 접종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됐거나 의심되는 사람은 26명.
이 중 19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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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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